일상

배달 파스타 실패기ㅜ

라베럴 2020. 8. 9. 11:22

어느 늦은 밤.. 배민을 뒤지다 발견한 파스타집...
술집이었지만 새벽까지 영업 및 배달을 하는듯하고
시그니처 파스타라는 새우 로제 파스타는 내 눈을 사로잡았다.
세상에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 새우 토마토 올리브 쥬키니 브로콜리 꽃양배추까지 들어간 그 모급은 내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는데.. 그렇게 며칠을 벼르고 벼르다 시켰는데 웬걸? 면은 당연히 팅팅 불었고 재료는 죄다 삶은듯한 식감이었다ㅜ 소스는 크림에 토마토 조금 섞은 거 같고 핫소스 맛이 어찌나 나던지ㅠ... 하 최악이었다. 집에서 만들었어도 이거보단 맛있었을텐데...
쓸데없이 남사장님은 너무 친절했고..
나는 차마 후기를 남길 수 없어서 충격을 금치 못하고 배달 어플을 지우고 말았다..
별점 4.9짜리에 그 좋은 후기들 나는 잊지 못해..
이 시대 마지막 정의는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