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튜닝의 끝은 순정

라베럴 2021. 2. 20. 02:57

20살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전국구 맛집을 섭렵한 나.. 좀 맛있다 싶은 온갖 맛집과 카페는 이미 다 방문해본지 오래.
시간이 흘러 더 이상 어떤 음식도 구미가 당기지 않게 되었다.. 엄청난 종류의 배달음식을 다 먹어보아도 코로나 이전 시대만큼 구미가 당기는 음식들이 나오지가 않았다. 기껏 해야 햄버거나 먹으면서 만족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어느 날 빵을 아주 많이 먹고싶단 마음에 집 근처 파리바게뜨에 가서 어릴 때처럼 먹고싶은 빵은 죄다 담아 사왔다.

어 근데 왜 사진은 이디야 딸기 복숭아 요거트 플랫치노 사진뿐이지 ^^;;,

암튼 위처럼 이디야에서도 사고싶은 음료를 두개나 사버렸다. 물론 다 내것임. 핫초코랑 딸기 복숭아 요거트 플랫치노~!

그리고 파바에서 산 딸기 크림 소보루, 블루베리 베이글, 호두크림치즈빵, 촉촉함 치즈케익 등을 먹으며 아 X발! 이게 바로 클래식 이즈 베스트라는 거구나! 하며 아주 눈물이 났다. 크림치즈도 필라델피아가 최고다. 요즘 크림치즈들은 죄다 너무 새콤하고 덜 달아서 입에 안맞는다. 어릴 때 내가 얼마나 파리바게뜨 빵을 많이 먹었나 다시 생각하며 그 빵들을 다 먹어가며 정말 오랜만에 먹는 즐거움을 찾았다.

#대기업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