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Casa sole, Sweet rosé, Lolailo Sangria, ménage à frois

이번 평창 갔을 때 와인에 대해 한 층 더 잘 알게 돼서 글로 정리해둔다.
chardonnay, cabernet sauvignon, pinot noir, malbec 등이 포도 품종이었음을...^^
어쩐지 볼 때마다 병이 다르더라 나는 브랜드명인줄..

생각해보면 당연한건데 왜 몰랐을까
하여간 포도 품종을 보고 그 포도가 유명한 재배지인지, 유명한 브랜드인지를 보면 와인을 잘 살 수 있는 거 같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에선 이탈리아 포도로만 포도주를 생산해서 그 자부심이 높다거나 이탈리아 와인이 전체적으로 맛있단 점 등등!

둘이 2박 3일만에 6병을 마셨다..

요 가성비 와인 (현지 가면 다 5천원대겠지만 ^_ㅠ..)
6병에 대한 리뷰다.

Ménage à frois ₩29,700

1. 레드 와인 from 문정 이마트

ménage à frois (비추)

✨️ 5.5/10
- 포도품종 : Cabernet sauvignon
- 원산지 : North coast California, 미국
- 생산년도 : 2020
- 브랜드 : Foile à deux winery

달진 않았지만 맛이 전체적으로 옅고 떫었음
(세상에 와인 앱에 검색해도 안나오는 와인이네..?)

Seet rosé ₩28,100

2. 로제와인 from 잠실 제타플렉스

Sweet rosé (추천)

✨️9.6/10
- 포도 품종 : pino bianco(=pino blanc)
*bianco와 blanc은 이태리어와 프랑스어로 각각 흰색을 뜻한다. 포도나 와인에 붙어있으면 청포도, 백포도, 화이트와인이라는 뜻.
- 원산지 : Veneto, 이탈리아
- 생산년도 : 그런 거 안써있던데요.
- 브랜드 : Pasqua

너무 달지도 않고 스파클링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와인색도 병도 다 예뻤음. 적당히 기분좋게 알딸딸해지는 게 이슬톡톡 고급버전 느낌. 카프레제랑 먹기 딱 좋았음!


Casa sole ₩22,800


3. 화이트 와인 from 제타플렉스

Casa sole (강추 ❤️)

✨️9.9/10
- 포도품종 : orvieto
- 원산지 : Cantrollata, 이탈리아
- 생산년도 : 2020
- 브랜드 : santa cristina

병이 너무 예뻤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화이트 특유의 단 맛이 넘 좋았음. 맛있는 화이트 와인을 먹을 때 정석. 요즘은 화이트와인 병도 최신 공법으로 굳이 초록색으로 만들지 않아도 자외선이 다 차단된다고 한다. 신기 ㅎㅎㅎ

-
이 와인 추천해주신 와인 벙커 직원이 정말 친절했고 좋은 앱도 알려줬다! 정~말 크고 잘돼있다. 와인 사려면 무조건 잠실 제타플렉스 가는 걸로...
롯데 와인이라 믿고 걸렀는데 별 별 회사에서 나오는 와인 다 갖고있는 거 같다. 무려 시음존에 브런치 시켜먹을 곳까지 있는데 이렇게 홍보가 안되는 걸 보면 보나마나 좀 있으면 망할테니 얼른얼른 먹어둬야해ㅠㅠ 이건 이케아나 코스트코같은 구경거리다 명백히...

Lolailo Sangria ₩7,900

4. 샹그리아 from 문정 이마트

Lolailo Sangria (비추 💢)

아 진짜 이건 너무 쓰레기 선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떻게 상그리아라고 할 수 있지..? 진짜 분노함 ㅠ.ㅠ 샹그리아란 본디 레드와인에 각종 과일을 재워 달달하게 먹는 스페인 와인인데 이건 풍미고 향료고 없어서 보니까 ㅋ.. 알콜이랑 향료만 들어가있었다. 과즙은 있긴 했나..?ㅋㅋ ㅠ
생산년도 그런 건 써 있지도 않고 까롤로시 먹으려다 먹은 건데 향료만 가득하고 알콜로 가득찬 쓰레기 음료였다ㅠ.ㅠ

✨️ 0/10 (마이너스 주고싶음...)


Memoro rosso ₩23,000


5. 레드와인 from 물레방아마트

Memoro rosso (비추)

✨️4.5/10

--------
토막 이탈리아어~~
Rosso 레드
Bianco 화이트
Rosato 로제
----------

와인 정보 보면 그렇게 신뢰가 안 갈만한 와이너리는 아닌듯


그냥 저냥 먹을만 했음 떫고 신선하지 않은 그런 맛..
제타플렉스에서 사온 이탈리아산 화이트와인 맛에 반해서 샀지만 대실패 ^_ㅠ..
내 생각엔 와인은 보관이 젤 중요한 거 같은데 이런 비전문 매장은 유통이나 보관이 원활히 이루어지지않아 맛이 별로인듯 하다.
- 포도품종 : primitivo
- 원산지 : chianti, 이탈리아
- 생산년도 : 미상
- 브랜드 : Piccini
- 와이너리 : Castellina


Indigo eyes ₩25,000


6. 화이트와인 from 물레방아마트

Indigo eyes (비추)

✨️6.5/10 (화이트와인 선호로 그냥 점수 높음)
이것 역시 표지부터 걸렀어야했나 ^_ㅠ... 하지만 술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었다..! 화이트 특유의 가벼움이 없고 떫고 무거운 맛이었다. 살짝 달콤한 기운은 있었지만.. 먹자면 먹을 맛이었다.


- 포도품종 : Chardonnay
- 원산지 : California, 미국
- 생산년도 : 2020
- 브랜드 : Indigo eyes

2006년 설립했다는 거 보니까 딱 봐도 근본 없고 거짓부렁 냄새가 솔솔 나네.. 인디고아이즈 다음엔 절대 걸러 💢

와인 앱 추천
wine graph

와인에 있는 브랜드나 품종 검색하면 이렇게 각 제품별로 설명이 나온다.


제타플랙스 와인벙커 직원이 알려준 팁대로 겉에만 찍어도 와인 정보가 나오고 와인 정보 나오는 웹 들어갈 수 있긴한데 거의 영어로 돼있어서 불편한데, 와인그래프는 한국어 사용자를 위한 앱이라 훨씬 편하다.

다음엔 꼭 제타플렉스에서 와인이랑 치즈향신료 과일 사고 강원도 가서 한우 사고 장봐야지 흐흐
(하니는 까사솔레 화이트와인에는 10점, 물레방아레드에는 5점을 매겼다. 다음 와인 살 때 참고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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