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폰 통신사 : Bouygues[부이그] (오렌지 계열사)

- 은행 : LCL

 

[상황]

1.  3년 전 귀국 후 프랑스로 재출국할 상황 고려하여, 계좌/핸드폰 모두 해지하지 않은 상태였음.

2. 핸드폰 요금이 LCL 계좌에서 매달 자동이체 되고 있었음(매달 20일, 혹은 21일)

3. 계좌 부대비용 (계좌유지비, 카드 유지비)도 소액씩 자동이체 되고 있던 상황

4. 이전 달들 거래내역을 보니, 모든 자동이체 비용의 9월분은 다 이체된 상황이길래 2023년9월 28일 오늘 모든 걸 해지 신청하기로 함!!

 

[프랑스에서 귀국후 계좌/핸드폰 해지 절차]

1. 부이그 통신사 예약 해지 요청 : 2023년 10월 23일

 

부이그 어플로 해지 방법 후술

 

1) 부이그 어플 접속후 하단 두번 째 Ligne 클릭

 

2) 스크롤 아래로 쭉 내려서 Résilier (해지하다) 어쩌구 하는 부분 클릭

 

이후로는 맘에 안들어서 해지한다는 이유 선택하고 진행하면 됨.

나는 해지 신청 이미 하고 캡쳐해서 화면이 좀 다른데 참고하시길

 

귀하의 해지 요청이 잘 접수되었습니다. SMS 또는 메일로 확인 알림이 갈 것입니다.

귀하에게 연락 가능하도록 등록된 메일 주소는 다음과 같으며,

귀하의 휴대폰 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번호가 해지하시려는 번호인가요? SMS를 받기 위해서 내 정보에서 번호 바꿔두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사유는 부이그 텔레콤에 대한 불만족으로 선택.

괜히 귀국으로 선택했다가 여러 서류 내라고 피곤하게 한다고 들었기 때문.

내야할 돈 0원인 거 확인하고 은행 잔액 옮기기 시작.

아 근데 지금 보니 sauf eventuelle consommation hors forfait 이건 뭔 뜻이지 골때리네

검색해보니 추가적으로 데이터나 문자 전화 안 쓰면 안나가는 돈인듯..

유심만 안끼우면 되지 머;;; 

 

 

=> 24일 오후 11시 59분에 해지발효 될 거라고 함. 일부러 하루 더 주는건가? 아무튼 문제가 생길까봐 월요일(23일)로 예약요청했는데 잘 흘러가는듯

 

2. LCL 모든 계좌 잔액 한국 은행으로 이동.

Wise 어플 이용해서 내 벨기에 계좌로 잔액 옮겼고, 이 과정에서 즉석 이체 위해서 1유로 사용.

-> 프랑스 계좌 잔액 총 162.15유로였는데 161.15유로만 옮기고 1유로는 수수료로 사용.

 

3. LCL 어플 내 Conseiller(내 은행 담당자)에게 계좌 해지 요청

: 비문 있든 말든.. 핵심 단어만 고려해서 열심히 해지 요청 메세지를 작성함.


Bonjour monsieur, je voudrais que vous allez bien.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Malheureusement, je peux pas retour à la France. Donc, je voudrais résilier mon compte. Mon montant est 0euro le moment présent.
유감스럽게도 제가 프랑스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계좌 해지 요청드리고 싶은데요, 현재 제 계좌 잔액은 0유로입니다.

Pourriez-vous régler ma demende s'il vous plaît ?

제 요청 좀 해결해주실 수 있을까요?


Merci d'avance.

미리 감사드립니다.


P.s.
Je vous remercie pendant ce temps-là pour me bien garder.

추신. 그동안 노고에 감사했습니다.


진짜 감사하긴 했음.. 왜냐면 프놈들 그닥 친절하지 않은데, 바뀐 담당자임에도 요청 재깍재깍 잘 들어주고 내 거지같은 프랑스어도 찰떡같이 이해해주며 친절했음. 내가 귀국하고 나서 내 은행 담당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쫄아있었는데 별 거 아니지만 고마웠다. 

 

후 이제 다음주 쯤 계좌 해지 확인 메세지 받고, 9월 24일에 부이그 해지 잘됐다고 메일만 받으면 끝이다!!

 

시원섭섭 프랑스 유학 이제 정말 떠나보낼 수가 있을 것 같다.

 

이제 돈만 있음 떠날 수 있는 배짱도, 다시 계좌 만들 자신도 생겼다.

쫄지 말고 행복하게 다시 프랑스로 떠날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며 잠시 프랑스에 대한 꿈은 마음 속에만 남겨둔다.

 

미리 안녕, 프랑스!

일단 caf 홈페이지에 접속함
꺄프 어플에서 연락하기 버튼같은 거 누르다보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그런 다음 페이지의 맨 아래로 내리면
informations에 nous contacter가 나옴

이걸 누르면

거짓말처럼 어플에는 없던 envoyer un courriel 버튼이 생긴다.
누르면

둘 중에 선택하라 함
나는 세입자니까 위에 버튼 클릭

내 메일 주소 확인하고 내가 메일 보내려는 목적 선택한다
이 쪽도 일 개같이 하는데 나라고 꼭 정확한 목적을 찾을 필요 없고 대충 비슷한 맥락같은 거 선택하면 됨
걍 핸드폰에서 설정 바꿀 때 뭔 말인진 몰라도 대충 비슷해 보이는 말 눌러보는 거랑 똑같다.


자기네들이 먼저 대답해줄 수 있는 문제인지 물어보고 대답이 됐냐 물어봄
됐을리가
non 눌러줌
그리고 écrire를 누른다

그럼 또 거짓말처럼 이렇게 메일 보낼 수 있는 창이 나옴

열심히 작성해서 보내면 내 메일로 당신의 접수가 잘 요청되었다 이런 확인 메일도 보내준다.

내가 아는 꺄프에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
이 나라는 정말 이상한 게 인터넷이고 어플이고 발달 정말 잘돼있는데 사용을 잘 안한다. 우리나라보다 잘돼있을 때도 많음 솔직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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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봤자 나만 나중에 '어 이 새끼 왜 이렇게 화가 나있었지 별 일도 아닌데; 성격파탄잔가?' 싶으니까 참는다.
나중에 보면 다~ 괜찮다.
별 일도 아니다.
화를 내봤자 타들어가는 건 내 속이고
불타는 재를 쥐고 있으면 결국은 다치는 건 내 손이다.
화를 내는 건 결국 나의 손해다.

예민한 사람의 숙명임 이건

는 무슨
아 씨발 존나 화나~
아 이 개새끼들아
그냥 니들이 다 잘못된 거고 나는 잘못이 없다고요
아 씨발놈들아~~~~~

caf를 받아야해서 핸드폰 해지를 안했는데
오늘도 15.99유로 나가는 걸 보니 속이 너무 쓰라렸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로 바꿨다.
1년 간 내야하긴 하지만 어차피 은행계좌 해지하면 그만일 일..
정지하는 방법도 있다는데 그건 달에 7유로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름 ㅎ

그 날이 아마 파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천둥 번개를 겪은 날이었던 것 같은데, 그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고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여러번 크게 울렸다.

나는 어릴 적부터 천둥을 무서워하질 않았는데 스무살이 넘어가면서 천둥 소리에 깜짝 깜짝 잘 놀라곤 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산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을 그 무렵 난 데 없이 내리치는 천둥에 너무 무서워서 심장이 크게 쿵쾅거렸다.

어차피 가족들이랑 있었어도 가족들 방까지 가서 웅얼대진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고, 한 편으로는 저 소리가 총소리면 어쩌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산 지 한 달 째까지는 밖에서 열쇠소리가 날 때마다 심장이 쿵쿵 뛰고 놀라고 새벽에 잘 때 갑자기 도둑이 들면 어떡하지 생각하곤 했었다.

웃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을 완전히 열쇠로 두번 돌려 잠근 건 딱 한 번 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
지금은 참 웃긴 게 그 땐 적어도 핵전쟁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웃기다. 한국에서는 가끔 전쟁났나 싶을 정도였기 때문에 ㅋㅋ

또 혼자 방에 쳐박혀서 공부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아~?!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아 존 나 싫 다 !

장 볼 겸 산책 나갔는데 오늘 날씨 개좋아서 억울해 뒤질뻔 함
하긴 뭐 놀러온 건 아니니까

아침밥도 개많이 먹고
청포도 먹고
까르보 불닭 먹고
페레로 7개 먹음

오늘 진짜 쉴 새 없이 먹음

낮잠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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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다음주 목요일까지 기준
가장 저렴한 비용 기준
700유로, 한화 약 92만원!

난 여기서 뭔가 하고 갈 수 있을까ㅠㅡㅠ

일케 생김
7.9유로인가
돈 안아까움
빵 바게뜨 느낌
뉴욕식 소스 어쩌구
진정한 프랑스식을 느껴보래서 재봉쇄 전 막날이기도 해서 질렀는데 파리에서 돈주고 사먹은 것 중에 유일하게 돈 안아까웠다

베이컨은 없이 먹음
고기도 촉촉 육즙 낭낭
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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